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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새만금방조제 개통에 관광객 ‘북새통’

등록 2010-05-03 23:12

지난 2일 새만금 깃발축제 현장에서 기세배 공연이 열리고 있다. 전북도 제공
지난 2일 새만금 깃발축제 현장에서 기세배 공연이 열리고 있다. 전북도 제공
일주일 새 17만명 찾아
식당 등 편의시설 부족
새만금방조제 임시 개통과 함께 깃발축제가 열리자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근처 다기능 터에서 열리는 깃발축제에 휴일인 지난 1일 5만여명, 2일 6만3000여명 등 방조제를 개통한 지난달 27일부터 엿새간 17만여명이 다녀갔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깃발축제 현장을 제외한 새만금방조제를 찾은 관람객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만금 대역사 현장을 찾는 관광객이 넘쳐나도 식당과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볼거리는 부족해 혼잡스런 형편이다.

지난 2일 차량통행 시간인 오전 9시 이전부터 새만금방조제 남쪽 들머리인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새만금전시관 앞과 방조제 북쪽 군산 비응도 앞 도로에는 기다란 줄이 이어졌다. 전북을 비롯해 수도권과 경상도 등 전국 각지에서 온 버스, 승용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이 몰렸다.

도로는 아예 주차장을 방불케 해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전북도청 공무원 김한섭씨는 “진입로가 몸살을 앓으면서 차량정체가 극심했다”며 “아예 진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돌아가는 차량도 많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주변 식당과 숙박시설도 북새통을 이뤘다. 부안군 하서면에서 바지락죽을 판매하는 박아무개 사장은 “개통후 매출이 평일엔 3배, 주말엔 2배 정도 늘었다”며 “자리가 없어 손님을 돌려 보내거나 예약시간을 늦추는 일이 잦아졌다”고 말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바가지 상혼과 불법 노점도 등장했다. 새만금 깃발축제가 열리는 신시도 근처 다기능 터 행사장에는 불법노점상 20여곳이 영업을 벌였다.

전북도와 농어촌공사는 남은 축제 기간과 어린이날로 인해 많은 방문객을 예상하고 종합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전북경찰청도 방조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순찰차와 상설 중대 배치 등 교통대책을 내놓았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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