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 ‘정읍 출신 밀고로’ 문구 시정 요구
순창, 증거자료 근거한 역사적 사실 주장 동학농민혁명을 주도한 전봉준 장군이 붙잡힌 곳(피체지)이 최근 복원(<한겨레> 1일치 11면)됐으나, 복원지역의 비문과 표지석에 새겨진 내용을 놓고 전북 정읍과 순창 지역 사이에 마찰이 일고 있다. 전북 순창군은 13일 “쌍치면 금성리 피노마을 옛 금국초등학교 터 2792㎡에 사업비 8억원을 들여 전봉준 장군이 붙잡힌 마을 주막 등을 재현하고, 전시관에 사진 등 107점을 전시해 최근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봉준 장군이 체포된 곳에 세워진 비문과 표지석의 문구가 밀고자의 출생지(정읍)를 부각시켰다며,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등 15개 단체가 시민대책위를 꾸려 순창군수의 사과와 관련 시설물의 철거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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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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