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서울 외곽의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장거리 승객의 편의를 위해 외곽순환도로를 달리는 버스 노선을 5개 신설해 올 8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신설되는 노선은 고양~성남, 의정부~안양, 성남~부천, 부천~의정부, 안양~고양이며, 모두 48대의 버스를 배치해 2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외곽순환도로의 톨게이트 근처에 버스 정류소를 설치해, 다른 노선의 외곽순환도로 운행 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외곽순환도로 버스 노선을 이용할 경우 서울 외곽 도시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 도심을 경유해 환승할 때보다 평균 55분 정도의 시간을 절약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 도심을 경유하는 교통량이 감소하면서 서울 도심의 혼잡 해소에도 다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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