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직선 개정안 국회 처리 여부따라 중단될 수도
대구시교육감 선거가 새달 4일 치르진다.
교육감 선거를 관리하는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에서 시·도 교육감 선거를 현행 간접 선거에서 주민 직선으로 바꾸는 법 개정이 늦춰지고 있다”며 “법 개정이 될때까지 계속 기다릴 수 없어 새달 4일 선거를 치르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선관위는 15일∼17일중에 선거 공고를 한 뒤 24일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을 받는다는 계획을 마련중이다.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선거 이틀후인 7월 6일쯤, 1위와 2위를 차지한 후보들이 결선 투표를 벌인다. 신상철 현 대구시 교육감의 임기는 7월15일 끝난다.
새달 4일 뽑는 신임 교육감의 임기가 종전처럼 4년이 될지, 아니면 내년 7월까지 임기가 1년에 그칠지는 곧 개정될 법규정에 따라 결정된다. 시 선관위는 “국회 일정을 보면 15일 교육상임위 회의, 23일 본회의 등으로 잡혀있는데, 이달 중으로는 법류안 통과가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 선관위 관계자는 “이달 하순쯤 국회에서 법률 개정안이 전격적으로 통과돼 일정대로 추진중인 대구시 교육감 선거가 중단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털어놨다. 대구외에 인천에서도 교육감 선거를 둘러싸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교육감 선거에서 유권자는 4970여명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내 초·중·고 412곳에서 학교운영위원 10여명과 당연직인 학교장 등이 투표한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신상철 교육감·정만진 교육위원·김희주 대구여고 교장 나설듯
4일 치르지는 대구시 교육감 선거때는 신상철(65) 현 교육감과 정만진(50) 시 교육위원, 김희주(61) 대구여고 교장 등 3파전이 예상된다. 애초 출마설이 나돌던 정호상(63) 전 대구고교 교장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육감은 학교운영위 일부에서 교육감을 바꿔야한다는 목소리가 없지는 않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재선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지역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신 교육감은 임기중에 크게 잘한 것도 없지만 잘못한 것도 없다”는 평을 많아 선거 결과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정 교육위원은 전교조가 지지하는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전교조가 지지하는 교육감 후보에 단독 등록했으며, 이달 중순쯤 전교조가 지지 여부를 결정하는 조합원 투표를 한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조합원이 5200여명을 웃돈다. 정 위원은 1989년 전교조 활동을 하다 대구 영신고 교사에서 해직된 뒤 복직됐으며 2002년 부터 대구시 교육청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여고 김 교장은 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중등학교로 옮긴 경력을 자랑으로 삼는다. 지역 교육계는 “교육감 선거때마다 초등출신 인사와 중등학교 출신 인사들의 대립 양상이 없지 않다”며 “김 교장이 양쪽의 지지를 고르게 받을 수 있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과 함께 초등출신 인사로 분류되는 장이권(63) 대구교육대학교 총장과 김영택(68) 대구시 교육위원회 의장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백춘실 대구 동부교육장의 출마설도 나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신상철 교육감·정만진 교육위원·김희주 대구여고 교장 나설듯
|
||||
4일 치르지는 대구시 교육감 선거때는 신상철(65) 현 교육감과 정만진(50) 시 교육위원, 김희주(61) 대구여고 교장 등 3파전이 예상된다. 애초 출마설이 나돌던 정호상(63) 전 대구고교 교장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육감은 학교운영위 일부에서 교육감을 바꿔야한다는 목소리가 없지는 않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재선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지역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신 교육감은 임기중에 크게 잘한 것도 없지만 잘못한 것도 없다”는 평을 많아 선거 결과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정 교육위원은 전교조가 지지하는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전교조가 지지하는 교육감 후보에 단독 등록했으며, 이달 중순쯤 전교조가 지지 여부를 결정하는 조합원 투표를 한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조합원이 5200여명을 웃돈다. 정 위원은 1989년 전교조 활동을 하다 대구 영신고 교사에서 해직된 뒤 복직됐으며 2002년 부터 대구시 교육청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여고 김 교장은 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중등학교로 옮긴 경력을 자랑으로 삼는다. 지역 교육계는 “교육감 선거때마다 초등출신 인사와 중등학교 출신 인사들의 대립 양상이 없지 않다”며 “김 교장이 양쪽의 지지를 고르게 받을 수 있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과 함께 초등출신 인사로 분류되는 장이권(63) 대구교육대학교 총장과 김영택(68) 대구시 교육위원회 의장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백춘실 대구 동부교육장의 출마설도 나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