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자유로 연내 완공
‘제2 도로’ 4.8㎞ 빼고 개통
교하~일산~서울 교통 ‘숨통’
교하~일산~서울 교통 ‘숨통’
이르면 7월부터는 경기 고양, 파주지역 시민들의 자유로를 통한 서울 출퇴근길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고양시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파주시 교하새도시~고양~서울을 잇는 제2자유로 22.7㎞ 가운데 강매나들목~서울 경계 4.8㎞를 제외한 나머지 17.9㎞ 구간이 다음달 30일께 개통될 예정이다. 행정소송이 제기돼 공사가 지연된 4.8㎞구간은 올해 말께 개통된다. 파주시 교하읍 동패리와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을 왕복 6차로로 연결하는 제2자유로(지방도 357호선) 공사는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제2자유로가 개통되면 교하새도시에서 김포~관산 도로를 경유해 제2자유로를 타고 강매나들목에서 자유로를 이용하거나 강매~원흥 도로를 통해 수색로를 이용해 서울로 오갈 수 있다. 이 구간에는 7개의 입체 교차로와 2개의 평면 교차로가 설치돼 일산새도시 주민들도 제2자유로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전면 개통되기 전까지 제2자유로에서 자유로, 수색로와 교차하는 지점과 서울경계 지점 등에서 부분적인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교하새도시는 전체 4만1300가구 가운데 연말까지 1만3200가구만 입주하는 등 연차적으로 입주가 이뤄지기 때문에 부분 개통된다고 해도 큰 교통혼잡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하새도시는 지난해 5600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8600가구, 2011년 4900가구, 2012년 6300가구 등 2013년까지 모두 4만1300가구가 건설돼 모두 12만4000명이 거주하게 된다. 제2자유로는 수도권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1조4792억원이 투입돼 추진됐지만 노선 선정과 보상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으면서 애초 예정보다 1년여가 늦어진 2008년 1월에야 공사가 시작됐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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