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한나라 이번엔 찬조연설원이 ‘여성 비하’

등록 2010-05-24 23:14

[선택 6·2 현장]




성남서 개그맨 김종국
“못생긴 여성후보 일못해”

○…한나라당 경기도 성남시장 후보의 찬조연설원이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또다시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7시께 성남시 분당구 아름마을에서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의 찬조연설원으로 나선 개그맨 김종국씨는 “못생긴 여성후보 뽑으면 얼굴 뜯어고치는 데만 2년 이상 걸려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지방의원 후보를 지칭하며 “얼굴이 미남이라서 아줌마들 몰표를 받아 얼굴값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성남여성의 전화’와 ‘함께하는 주부모임’, ‘성남여성회’, ‘분당여성회’ 등 4개 여성단체는 성명을 내어 “한나라당이 지방선거를 미인(미남)선발대회로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황 후보의 공개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황 후보 쪽의 사과를 요구했고, 무소속 이대엽 후보도 “여성 외모를 빗댄 막말을 쏟아내는데 이를 지켜보던 황 후보가 손뼉을 치며 호응했다”며 “여성부 차관 출신이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황 후보 쪽은 이에 대해 “김씨의 발언은 한나라당 지방의원 후보를 치켜세우는 과정에서 나온 말인데, 상대 후보들이 앞뒤를 잘라내고 괜한 말꼬리 잡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스마트폰에 후보 이력 쫙~

○…강남지역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선거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시의원(서초3)에 출마한 최호정(43·한나라당) 후보는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위해 자신의 종이명함에 ‘큐아르(QR) 코드’를 새겨넣었다. 이 코드는 유권자가 스마트폰으로 명함을 촬영하면 후보의 프로필, 인사말, 주요 공약, 활동사진 등을 손쉽게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각 스마트폰 오픈마켓에서 ‘큐아르 바코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최 후보는 “버려지는 종이홍보물을 최소화하고 홍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도입했다”고 말했다. 강남구청장 출신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맹정주(63·무소속) 후보도 선거 포스터에 큐아르 코드를 삽입했다. 강남지역에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은 것도 이 지역 후보들이 스마트폰 선거운동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이유다. 맹 후보는 “큐아르 코드 사용자의 40%가 강남구에 몰려 있다는 통계가 있다”며 “다음 선거 때는 모든 후보가 큐아르 코드를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이슈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