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의정부시, 한나라 김남성·3선 도전 김문원

등록 2010-05-26 22:49

[화제의 선거구] 의정부시
야권 단일후보 안병용과 ‘3파전’
경기북부 행정의 중심지인 의정부 시장 선거는 예상을 깨고 한나라당 간판을 단 신예 김남성(45)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당 안병용(54) 후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김문원(69) 후보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야권 단일후보인 안 후보가 국회의원 및 시장을 두 차례씩 지낸 ‘거목’ 김문원 후보와 한나라당 후보를 꺾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의정부시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국회의원 2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일 만큼 인물 중심의 투표성향을 보이는 지역이기도 하다. 경인지역 3개 언론사가 지난 21일 공동발표한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안 후보가 28.3%로, 23.9%의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와 22.5%의 무소속 김문원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4.8%로, 26.4%의 민주당보다 높았다.

6, 7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김남성 후보는 경전철 사업 재협상, 7호선 광역철도 연장 등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하고, 중앙정부와 소통이 가능한 사람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남성 후보 쪽은 최근 천암함 사태 등 안보문제가 부각되면서, 분산된 한나라당 지지층의 표가 집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흥대 교수인 안병용 후보는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등에 참여해온 행정 전문가라며 ‘한나라당 8년 실정’ 심판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11일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등 야3당과 의정부시민연대의 단일후보로 선정돼 탄력을 받고 있다. 언론사의 지지도 조사에서도 지난달 19일 3위에 그쳤으나, 한달 만에 1위에 올랐다.

2002년부터 의정부시장을 지켜온 김문원 후보는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과 경전철 사업 등을 마무리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인지도는 높지만 한나라당 조직 분열과 경전철에 대한 부정적 여론 극복이 관건이다. 양주·동두천 전 시장과 함께 무소속연대를 형성해 ‘경기북부 무소속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이슈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