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전면 제한됐던 독도 입도 관광이 15일부터 부분 재개 됐다. 경북 울릉군은 독도 입도 인원을 잘 이행하겠다는 이행 각서 등을 제출한 ㈜독도관광해운의 삼봉호(정원 210명)에 한해 입도관광 신고를 받아 15일 독도 입도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삼봉호는 117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독도에 도착했다. 하지만 배가 도착한 뒤 1차로 제한 인원인 70명의 승객들이 독도에 상륙하자 남아있던 승객들 중 일부가 뱃멀미 등을 호소하며 뭍에 내려 달라고 호소해 결국 이 과정에서 117명의 승객들이 제한 인원을 무시하고 모두 독도에 내렸다.
㈜대아고속해운 쪽도 이날 이행 각서를 제출해 조만간 입도 관광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