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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역사박물관서 만나는 ‘서울의 6·25’

등록 2010-06-15 22:22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 세종로 일대 모습.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 세종로 일대 모습.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17일부터 ‘1950 서울’ 특별전
6·25전쟁 60돌을 맞아 서울역사박물관은 17일부터 8월8일까지 ‘1950..서울..폐허 속에 일어서다’라는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전쟁으로 말미암아 달라진 서울 모습과 서울사람들의 의식과 생활방식에 초점을 맞춰 5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폭풍전야의 서울’에서는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 조용한 서울의 모습을 서울역사박물관이 새로 입수한 컬러 슬라이드에 담았고, ‘폐허의 서울’에서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의 모습을 모형을 통해 보여준다. 당시 서울인구였던 170만명의 7%에 이르는 13만명이 사망하거나 다치는 등 인명피해를 입었고, 서울시 전체 주택(19만1260채)의 29%인 5만5082채가 파손됐다.

‘내가 겪은 6·25전쟁’에서는 전쟁을 직접 겪은 사람들이 갖은 고초를 당했던 사연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6·25전쟁을 보는 제3의 시선’에선 외국 주요 언론들이 전쟁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살펴본다. 당시 한국전쟁을 취재한 외국 특파원 수는 약 600명으로 175~250명이 일본 도쿄와 한국에 상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달라진 서울’에서는 전쟁이 사람들의 의식과 생활방식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각종 그래프를 통해 보여준다. 여성이 많아진 남녀 성비, 가족제도의 분화, 물질 만능주의와 이기주의적 심리 팽배, 서구적 생활방식 유입과 맘보댄스 유행, 전근대적인 질서의식 붕괴, 새로운 유행어 등장 등을 알 수 있다.

24일 오후 2시에는 <서울은 만원이다>의 저자인 소설가 이호철(78)씨가 ‘6·25와 서울과 나’라는 주제로 자신이 몸소 겪은 전쟁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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