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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진관동 ‘석 보살입상’ 유형문화재 지정

등록 2010-06-16 22:34

‘진관동 석 보살입상’
‘진관동 석 보살입상’
서울시 “고려석불 연구 중요단서”
서울시는 16일 은평구 진관동의 한 전각에 보관돼있던 ‘진관동 석 보살입상’(사진)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진관동 석 보살입상은 고려 전기(10~11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높이 158.5㎝에 4등신 신체 비례를 보인다. 온화한 인상에 이마가 좁고 이목구비가 가운데로 몰려 있는 점, 균일한 간격으로 옷주름이 표현된 점 등이 고려 전기 보살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런 특징을 보이는 보살상은 주로 충청도와 강원도에 분포하며 서울지역에서 보기 드문 작품이어서 앞으로 서울과 중부지역 고려석불 연구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지역에 남아 있는 고려시대 불교조각으로는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북한산 구기동 마애석가여래좌상(보물 제215호)과 승가사 승가대사상(1024년, 보물 제1000호) 등이 있고, 고려 후기 작품으로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옥천암 마애좌상(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7호), 성북구 보타사 마애좌상(서울시 유형문화재 제89호) 등이 있다.

또 진관동 석 보살입상 바로 옆에서 ‘삼각산청담사삼보초’라는 글이 새겨진 기와가 발견돼, 학계에서는 이곳이 신라시대 문장가 최치원(857~?)이 저술한 <법장화상전>에 나오는 화엄십찰 중 하나인 ‘삼각산 청담사’ 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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