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보다 8% 올라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15일 대구시의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대구시내에서 분양한 아파트 분양값은 평당 629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7.9%나 올랐다.
2004년에는 평당 분양값이 583만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12.7% 올랐고, 2003년에는 517만원으로 28.9%나 폭등했다.
대구시내에서 지역별로는 수성구에서 올해 분양값이 평당 71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분양값 620만원에 견줘, 90만원이나 오르면서 대구지역 아파트 상승을 부채질해왔다. 수성구에서는 20001년 평당 분양값은 414만원, 2002년 487만원, 2003년 592만원씩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달서구에서도 아파트 분양값이 적지 않게 올라 지난 5월 644만원으로 지난해 630만원보다 14만원 뛰었다. 달서구에서도 2001년 분양값이 381만원, 2002년 407만원, 2003년 510만원씩 치솟고 있다. 주택 거래량도 지난 5월 한달동안 9240여건으로 지난해 5월에 견줘, 73%나 늘어났다. 정부는 지난 5월 대구지역 주택 가격 상승률이 1.2%로 전국 평균치 0.5%보다 2배이상 높아 대구시내 일부지역을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하려고 검토했지만 재경부의 최종 실사 결과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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