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본사를 둔 기업 45%가 올해 하반기에 직원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및 진로 전문기업 ‘갬콤’(http://www.gemcom.co.kr)이 30일 종업원 30명이 넘는 기업 100곳을 상대로 하반기 인력채용 여부를 조사해봤더니 전체 45%인 45곳에서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31%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24%는 채용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해 ‘미정’이라고 대답했다. 채용계획이 있다는 기업은 기계, 금속산업, 자동차부품산업, 섬유산업 등이다. 갬콤은 “직원채용을 미뤄오던 기업들이 경기가 회복되면서 하반기에 충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위니텍, 상신브레이크㈜, 평화정공㈜, 화신테크, 태창공업, 대구텍㈜, 진양오일씨 등에서 채용계획이 있고, 호텔인터불고, 태왕, 경북광유, 금복주 등은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대구백화점, 대구은행, 대구도시가스, 한국델파이, 평화발레오, 대동공업, 남선알미늄, 성안, 동아제약 등은 미정이다.
갬콤 박은경 대표는 “하반기에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구직자들은 인터넷이나 신문 등을 통한 정보수집 뿐만 아니라 채용박람회, 인맥 등을 활용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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