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롯데’ 서 17∼19일
“엄지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대전 롯데백화점은 17~19일 백화점 1층 정문에서 ‘엄지문자 제왕 선발대회’를 연다.
이 백화점이 여름을 맞아 마련한 엄지왕 선발대회는 △17일과 19일 오후 3, 5시 △18일 오후 2, 4시 등 모두 6차례 열린다.
백화점은 행사 별로 가장 빠르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엄지족 5명씩 모두 30명을 뽑아 새 휴대전화를 선물한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는 가족과 친구 사이에 간단한 안부를 묻는 글부터 이모티콘을 곁들인 대화, 모임 안내 등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애용하는 이들을 일컫는 새 말 ‘엄지족’과 상용화한 ‘문자 광고’까지 등장했다.
김선광 점장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인기를 끄는 것은 한국인의 속전속결 정서와 맞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많은 이들이 문자메시지를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색다른 여름 행사로 엄지왕 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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