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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 오면 찜갈비·따로국밥 꼭 드이소

등록 2010-07-29 23:16

대구 오면 찜갈비·따로국밥 꼭 드이소
대구 오면 찜갈비·따로국밥 꼭 드이소
시, 대표음식 선정·홍보나서
막창구이·매운 떡볶이 ‘별미’
대구시와 대구음식문화포럼(대표 권원강)은 29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찜갈비(위 사진)와 따로국밥(아래)을 대구 대표음식으로 선정했다.

시는 “음식문화포럼 등에서 2년여 동안 3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해봤더니 찜갈비와 따로국밥이 대표음식으로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대구 막창구이는 술안주인 탓에 대표음식으로 선정하기가 어려워 별미음식으로 선정했다. 또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매운 떡볶이도 별미음식이 됐다.

시는 대표음식인 찜갈비와 따로국밥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수도권 지역의 케이티엑스 역사 안 광고판과 홍보매체를 통해 집중적인 홍보를 해 나갈 계획이다. 또 찜갈비와 따로국밥에 들어가는 양념 등을 가능하면 비슷하게 맞춘 표준·계량 요리법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또 매운맛의 정도를 더욱 세분화하고, 음식을 담는 그릇을 고급화하는 등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나간다는 계획도 세워 놨다.

대구보건대 호텔조리과 안홍 교수는 “따로국밥과 찜갈비의 특징인 맵고 짠 맛에서 매운 부분은 살리고, 건강에 좋지 않은 짠 맛은 줄여 나가며, 매운맛도 순한 맛과 중간 맛, 매운 맛 등 손님 취향에 따라 세분화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따로국밥은 소고기를 결대로 찢어 고춧가루와 파, 마늘, 고추기름 등으로 양념해 끓여낸 국이다. 맛의 비결은 사골을 고는 불의 강도와 시간,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등 양념의 배합이 좌우한다. 식당에서 따로국밥을 주문하면 밑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 가늘게 썬 파, 김무침이 전부다. 국과 밥의 궁합이 아주 잘 맞아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대구 중구 경상감영공원 주변에는 6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따로국밥집이 성업중이다.

따로국밥과 함께 대구 대표음식으로 뽑힌 대구 찜갈비는 다른 도시에서 파는 보통 갈비찜과 맛이 많이 다르다.

찜갈비는 갈비를 오랜 시간 부드럽게 쪄 뒀다가 손님이 주문하면 고춧가루와 마늘을 넣고 10분 동안 다시 쪄서 내온다. 갈비찜처럼 밤이나 대추 등이 들어가는 대신 양은냄비에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등을 섞은 매콤한 양념만 갈비를 가득 덮고 있다. 찜갈비 식당 13곳이 몰려 있는 대구 중구 동인동 ‘찜갈비 골목’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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