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동산 포털’ 떴다

25개구 정보광장 개설

서울시는 1일부터 서울 전 지역의 각종 부동산 정보를 모은 포털사이트 ‘서울부동산정보광장’(land.seoul.go.kr)을 운영한다.

그동안 송파구 등 11개 자치구는 부동산 정보 시스템을 운영해 왔지만, 이번에 25개 자치구 전체를 아울러 지리정보시스템(GIS)에 기반한 종합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는 토지·건물의 면적, 지목, 건물용도, 토지이용계획,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공동주택가격, 실거래가격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 기반의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한 화면에서 열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번을 몰라도 도로명, 아파트단지명 등으로 검색이 가능하며, 원하는 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검색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송파구에서 역세권이며 초등학교가 가까운 전용면적 84㎡의 8억원대 아파트를 원한다면, 검색조건에 원하는 행정구역(동까지 입력 가능)·가격대·면적 등을 입력하거나, 지하철역명·가격대·면적을 입력해 원하는 아파트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또 가고 싶은 위치를 지도에서 정해놓고 그 주변 500ｍ~2㎞ 범위의 아파트를 검색할 수 있다.

부동산 매매나 임대 계약 때 정보를 잘못 적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없도록 계약하려고 하는 부동산을 검색하면 계약서에 토지·건물 정보가 자동으로 기재되는 ‘계약서 작성 기능’이 있으며, 계약 때 발생하는 중개수수료나 취득·등록세, 양도소득세를 계산할 수 있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서울시내 각종 개발사업과 개발업체, 중개업소의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이경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