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통일연대 1년 모금운동…현재까지 회원 1330명
“하루 100원으로 대중적 통일운동에 참여합시다.”
전북통일연대(상임대표 한상렬, jbtongil.or.kr)는 20일 “지난해 6월 시작한 ‘하루 백원 통일운동’이 1년 남짓 펼쳐진 현재까지 회원 1330명에 4900만원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0% 가량인 1400여만원을 북녘동포돕기 기금으로 적립했으며, 나머지 70%인 3500만원은 통일강연, 가족캠프, 마라톤대회, 소식지 발간 등 민간 통일운동에 사용한다.
이 통일운동은 자신의 통장에서 후원금을 출금할 수 있는 은행의 전자시스템을 통해 하루 100원씩, 달마다 3천원 이상을 후원하자는 취지로 전북통일연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운동에는 대학생부터 노동자, 농민, 교수, 의사, 언론인 등 다양한 계층이 동참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전북 정읍에 사는 이현춘씨 가족이 보내온 연두색 돼지저금통이 “오랫동안 정성으로 모은 돈을 통일사업에 써달라”는 편지와 함께 택배로 배달돼 주위를 감동시켰다.
방용승 집행위원장은 “1년간 목표를 세운 1만명에는 미달했으나, 매달 평균 100여명씩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며 “이 운동을 전담할 직원을 두고, 적립한 금액은 통일사업의 종잣돈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063)274-0615.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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