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락공원 잔디밭서 ‘접속’
구미에서는 시내 동락공원 잔디밭이나 구미역 주변 벤치에 앉아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다.
㈜케이티는 지난 19일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구미시내 4곳을 무선 인터넷이나 피디에이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는 거리로 꾸몄다. 도심지를 무선 인터넷 거리로 꾸며놓은 곳은 경북에서는 구미가 처음이다.
구미에서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거리는 원평동 구미역앞 거리 1.3㎞, 장미아파트∼시립도서관을 잇는 송정 복개천 1.5㎞, 인동정류장 주변 1㎞, 동락공원 등이다. 이 거리에서는 주변 상가와 가정집, 빌딩 사무실, 카페 등에서 노트북에 네스팟이 설치돼 있으면 인터넷을 할 수 있다.
구미시와 케이티는 지난 19일 오후 3시쯤 동락공원 분수대 앞에서 구미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선 인터넷 거리 개통식을 열었다. 또 정보 검색대회도 열어 참가자 50여명이 공원안에서 무선 노트북으로 웹서핑 등 인터넷을 즐기기도 했다.
구미시내에서는 그동안 일부 빌딩 사무실이나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1대학 등 대학 캠프스에서만 무선 인터넷이 가능했다.
구미/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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