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까지 대전북고·세일고 등 모든 고교 평준화
대전시교육청은 오는 2007학년도부터 대전북고와 새일고의 비평준화 고교 지정을 해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대전북고(서구 도마동)는 2006년까지 미비한 교육시설을 갖추는 조건으로, 새일고(대덕구 신탄진동)는 대전 외곽지역에 위치해 우려되던 학생들의 교통 불편이 주변지역 개발로 해소돼 실업계를 폐지해 각각 평준화 고교에 편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 교육청은 이에 앞서 중일고와 대전한빛고를 각각 2006학년도와 2007학년도 비평준화 고교에서 해제하기로 확정하거나 행정 예고했다.
현재 대전의 비평준화 고교는 이들 4개 학교로, 이번 조처로 2007학년도부터 대전지역 모든 고교가 평준화 고교로 전환된다.
시 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이 조처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시 교육청 행정지원과에서 다음달 11일까지 행정 예고에 대한 기관·단체, 학생, 학부모 및 시민 의견을 받고 있다”며 “해지되면 이들 학교는 일반계 고교의 학생 선발 방식과 똑같이 교육감이 학생들의 희망과 지리정보시스템에 따라 신입생을 배정받게 된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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