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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4대강사업 참여업체 불매운동”

등록 2010-10-03 19:48

4대종단, 오늘부터 단식기도회…국민투표 촉구 박차
천주교·불교·개신교·원불교 등 국내 대표적 4대 종단이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상품 불매운동에 나서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4대 종단은 정권 불복종운동의 하나로, 4대강 사업 국민투표 촉구 운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4대 종단은 4대강 공사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해당 기업들의 상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3일 종단 관계자들이 말했다. 현재 4대강 공사에 참여한 기업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에스케이건설, 지에스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두산건설, 포스코건설, 한양컨소시엄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망라돼 있다. 이들 종단 성직자들은 오는 4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계획을 밝히고 6일까지 사흘 동안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단식 촛불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단식 기도회에는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천주교연대)’ 상임대표 조해붕 신부,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 지관 스님, ‘생명의 강 지키기 기독교행동’ 양재성 목사, ‘생명의 강을 지키는 원불교사람들’ 홍현두 교무 등 4대 종단 성직자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맹주형 천주교연대 집행위원은 “4대 종단의 성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3일간 단식 기도회를 열기는 한국 종교사상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4대강 저지를 위한 기도회와 강 순례를 해온 4대 종단은 지난 8월13일부터 금요일 오후마다 서울 대한문 앞 광장에서 공동기도회를 하고 있다.

한편, 4대강 사업 착공 10개월 만에 보 공사의 공정률이 50%, 준설은 30%를 넘어섰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9월30일 기준 4대강 사업의 전체 공정률은 평균 28.0%로 애초 계획(26.6%)보다 5%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수계별 공정률은 한강 30.5%, 낙동강 27.0%, 금강 34.0%, 영산강 23.7%다.

8억t의 물을 가두게 될 4대강 16개 보의 평균 공정률은 51.3%다. 준설은 5억2110만8000㎥의 계획량 가운데 1억6757만8000㎥(32.2%)를 퍼내 목표 대비 10% 이상의 빠른 진척 속도를 보이고 있다.

박경만 박영률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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