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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무상 교육은 선택 아닌 의무 학생 성적 ‘줄세우기’도 안돼”

등록 2010-10-19 10:28

민병희 강원교육감, 초중고 교장 앞서 설명회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향후 4년간 추진해 나갈 교육정책의 기본방향에 대한 설명회를 잇따라 열고, 핵심 정책 추진에 따른 교육계 안팎의 우려를 씻기 위한 전방위적 소통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18일 춘천시 사농동 도교육청 본청 6층 대강당에서 춘천·홍천·철원 등 춘천권역 유·초·중·고교 교장·교감 등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를 위한 교육 중기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민병희 교육감은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해 “헌법에는 균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와 의무, 의무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해야 할 국가의 의무를 정해놓고 있다”며 “무상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며, 따라서 의무급식이라고 표현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또 고교 평준화를 도입하면 학업 성취도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성적표에 석차를 적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한국과 일본 두 나라뿐”이라며 “특정 과목의 성적으로 학생들을 한줄로 세우는 순간 교육의 모든 가치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원주·횡성·영월 등 원주권역 유·초·중·고교 교장단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으며, 20일에는 속초·고성·삼척 등 강릉권 교장단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이미 진행 중이며, 11월엔 일선 학교 부장교사와 평교사 등이 참석하는 설명회도 계획돼 있다”며 “교육 주체와 직접 소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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