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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눈 뿌리는 스키장 ‘반갑다 추위야’

등록 2010-10-27 09:14

용평리조트 등 제설작업 나서
영하권 날씨 사나흘 계속될듯
전국적으로 기습추위가 기승을 부린 26일 강원 산간지방은 하루 종일 꽁꽁 얼어붙었다.

이날 속초 설악산 중청봉과 향로봉의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11.8도와 영하 9.1도를 기록하는 등 한겨울을 연상케 했다. 철원·화천 등 중동부전선 최전방 산악지역의 기온도 급격히 내려가면서 대성산과 화악산이 각각 영하 8도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추락했다. 이밖에 △대관령 영하 3.6도 △철원 영하 1.5도 △춘천 영하 0.6도 △원주 영하 0.4도를 기록하는 등 강원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대기 상층의 한기가 내려와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며 “27일과 28일에도 춘천지역의 최저기온이 각각 영하 3도와 영하 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영하권 날씨가 사나흘 계속되다, 주말께부터 점차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때이른 추위가 기승을 부리자 평창의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선 이날 새벽 2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올 들어 처음으로 인공눈을 만들어 슬로프에 뿌리는 제설작업이 실시됐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올해는 첫 제설작업이 예년보다 1주일가량 빨리 이루어졌다”며 “영하권 날씨가 며칠 더 이어진다면, 빠르면 이번 주말에 1~2개 정도 슬로프를 초기 개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에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오후 1시께까지 빗발이 섞인 진눈깨비가 날리면서, 평년보다 18일 빠른 첫눈으로 기록됐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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