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배 경주경찰서장이 18일, 경찰관에게 무료라식 수술을 해준 김형일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주경찰서 제공
경주 성모안과 김형일 원장
지난해 10월부터 60여명 경주의 한 안과의사가 경찰관들에게 무료로 라식 시술을 해줘 화제가 되고 있다. 繹?경주시 성동동 성모안과 김형일(43) 원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모두 60여명의 경찰관한테 무료로 라식시술을 해줬다. 그는 2003년에는 경주소방서 소방관들한테 무료 라식시술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평소 지역치안을 위해 고생하는 경찰관들이 안경을 끼고 근무하는 게 안타까와 시술을 하게됐다”며 “지난해 말까지 시력검사를 받은 경찰들한테는 무료시술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초 라식시술을 받은 경주서 안강지구대 이운섭(37) 경장은 “경비업무나 범인검거 때 안경때문에 불편이 많았지만 수술에 큰 돈이 들어 쉽게 하지 못했는데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식은 각막에 레이저를 쏘여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로 건당 150∼200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주/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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