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애니메이션 전용극장인 서울애니시네마가 19일 문을 연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재단은 “서울 중구 남산에 있는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안에 애니메이션 전용극장인 서울애니시네마를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애니시네마는 건평 155평에 2층짜리 건물, 203석 규모다. 아날로그뿐만 아니라 디지털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방영할 수 있는 영사시설과 대형 스크린, 5.1채널 돌비입체음향 시스템을 갖췄다.
서울애니시네마는 19일 개관식을 연 뒤,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하루 3~4차례 안태근 감독의 <망치>(원작 허영만)를 상영하고, 이후에는 <신암행어사>와 <엘리시움>을 차례로 내보낸다. 관람료는 어른·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이다.
시 관계자는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음에도 상영할 곳조차 찾기 힘들었던 국산 애니메이션이 안정적인 상영관을 얻게 됐다”며 “애니메이션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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