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 검토
다음달로 예정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앞두고 수도권 전철을 원주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원주시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2011~2020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맡은 교통연구원은 최근 공청회를 열어 수도권 발전축에 부합하는 철도망으로 ‘월곶~판교~여주~원주’로 이어지는 총연장 115㎞의 복선전철 건설을 제안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 투자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철도건설법 제4조에 따라 세우는 법정계획으로, 2006년 3월 수립한 계획이 5년이 지남에 따라 타당성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교통연구원의 연구용역 보고서 등을 참고해 12월 안에 계획안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공사가 진행되면서 여주에서 20㎞가량 떨어진 원주까지 복선전철을 연장해 줄 것을 지난해 8월 정부에 요청했다”며 “교통연구원의 제안이 확정되면 원주에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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