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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목마른 강원도

등록 2010-11-25 09:27

강수량 뚝…겨울가뭄 재연 우려
강원 영동지역의 11월 강수량이 예년의 5분의 1 수준에도 이르지 못해, 지난해처럼 겨울 가뭄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이 24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최근 한달(10월21일~11월20일) 동안 영동지역의 강수량은 36.8㎜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 강수량의 39.5%에 그치는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강수 일수도 5일에 불과해 평년보다 2.7일 적었다. 특히 11월 들어선 강수량이 뚝 떨어져 지난 20일까지 불과 12㎜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에 견줘 18.8%에 불과한 수치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월 들어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주기적으로 한파가 유입되는 한편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12월 한달 동안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으며, 강수량도 평년치(월 41~44㎜)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태백시 등 지난해 극심한 겨울 가뭄으로 장기간 제한 급수에 의존해야 했던 지역이 또다시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태백·사북·도계 일대에 용수를 공급하는) 광동댐의 현 수위는 671.28m로, 저수용량은 880만t에 이른다”며 “설령 30년 빈도 가뭄이 닥치더라도, 올겨울 용수공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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