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중연대회의는 24일 “17년간 전북도청에서 청소일을 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를 하루아침에 해고한 전북도가 다음달 1일 열리는 개청식에 5억원 이상을 들여 기념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 18개 단체로 구성된 연대회의는 “음악회 2억5천만원, 불꽃놀이 2천만원 등 하루 축하쇼로 세금 5억원을 쏟아붓는 행위는 서민들의 가슴을 참담하게 하고 있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짐한 전북도가 개청식부터 서민들을 소외시키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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