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개방 ‘정보거점 우수’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 일송기념도서관(관장 김인규)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2010 전국 대학 도서관 평가’에서 지역사회 연계 부문 1위에 올랐다.
한림대는 2일 자료를 내어 “대학 도서관의 다양한 정보와 문화적 자원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지역 사회의 거점 정보센터 구실을 한 점을 평가받아, 경쟁에 나선 중규모 대학(학생 수 1만5천명 이하) 91개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림대 도서관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연세대 학술정보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금 5천만원과 교과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교수·교직원의 추천을 받은 외부인에 한해 도서관 출입을 허용하던 한림대는 2008년부터 일반 시민들에게도 ‘특별열람증’ 발급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도서관 문턱 낮추기에 나섰다. 임우철 한림대 도서관운영팀 계장은 “현재 시민 165명을 포함해 교류협약을 맺은 공공기관 관계자 등 모두 758명이 특별대출증을 발급받아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열람증 발급을 원하는 시민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매주 금요일 한림대 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신청 때 내는 예치금 5만원은 열람증을 반납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 열람증을 발급받으면 단행본 43만여권과 연속 간행물 7천여종을 비롯해 한림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자료와 전자정보실·인터넷 카페 등 부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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