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염소할매’ 세밑 200만원 기부

등록 2010-12-24 10:03

연말을 맞아 어렵게 번 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는 훈훈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북 전주시 호성동 뜨란채아파트 근처 농협 앞에서 노점상을 하는 강복순(73) 할머니가 최근 2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그는 ‘염소할매’라고도 불린다. 이 별명은 3년 전에 사별한 남편이 전북 임실군 성수면 산골에서 염소 50여마리를 키웠던 데서 비롯했다.

그는 “그동안 먹고살기 힘들고 자식을 가르치느라 바빠 불우이웃을 한 번도 제대로 못 도왔는데, 죽기 전에 남에게 좋은 일을 하려고 성금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시금치·상추·오이·버섯 등을 전주남부시장에서 조금씩 가져다가 팔고 있다. 자식들이 잘 자라서 노점일을 안 해도 되지만, 소일거리를 찾기 위해 나온다.

전북 남원시 산동면 주민센터에도 지난 20일 낮 12시께 사랑의 퀵서비스가 배달됐다. 배달된 종이상자에는 불우이웃을 도와달라며 현금 300만원이 담겨 있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