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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또…“무상급식은 선거 매표행위” 맹비난

등록 2011-01-06 08:22수정 2011-01-06 08:52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열린 ‘오세훈 시장의 무상급식 반대 광고 게재와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거짓주장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오 시장 가면을 쓰고 서울시의 광고비 집행을 비판하는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열린 ‘오세훈 시장의 무상급식 반대 광고 게재와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거짓주장 규탄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오 시장 가면을 쓰고 서울시의 광고비 집행을 비판하는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직원 정책간담회서 “매달 돈봉투 주겠다는 꼴”
시민단체·야3당, 오 시장 국민감사 청구 캠페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정책을 가리켜 ‘선거에서 돈봉투를 뿌리는 행위’라고 폄훼하며 맹비난했다.

오 시장은 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5·6급 직원 650여명과의 정책토론회에서 무상급식 정책과 관련해 “옛날에 돈봉투 돌리던 선거 시절이 있었고, 미련하게 현금 주다 걸려 잡혀가곤 했다”며 “이제는 그럴 필요 없이 다달이 10만원씩 주겠다고 공약한다”고 말했다. 무상급식 정책을 선거운동에서 불법적으로 돈을 뿌려 표를 사는 행위로 깎아내린 것이다.

또 “(야권은) 다른 사업 안 하면 (친환경 무상급식이) 된다고 하는데, 한강변에서 행복한 표정을 짓고 걷고 계신 분은 토목 건설 때문에 걷고 있다”며 토목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시장은 이어 한나라당 서울시당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무상급식 이슈를 중심으로 ‘반복지포퓰리즘’ 전선에 섰다”며 “이 전쟁에서 한나라당 보수의 가치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당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등 시민·사회 단체 회원들과 민주노동당 등 야3당 관계자들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들은 “오 시장이 지난해 12월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조례가 통과된 뒤 한 달이 넘도록 시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예산심의 기간에도 의회와 소통을 단절했다”며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등 시민·사회 단체 회원들과 민주노동당 등 야3당 관계자들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들은 “오 시장이 지난해 12월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조례가 통과된 뒤 한 달이 넘도록 시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예산심의 기간에도 의회와 소통을 단절했다”며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이날 2000여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국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과 민주노동당·진보신당·사회당은 기자회견을 열어, 오 시장이 서울시의회의 무상급식 조례 통과에 반발해 시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거액의 세금으로 무상급식 반대 광고를 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정당은 “무상급식 반대 광고를 하면서 수억원의 시민 혈세를 낭비하고, 어린이 알몸 사진을 실어 아동 인권을 침해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와 아동 인권 침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상급식 광고와 관련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판정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경고’하고 이를 오 시장에게 통보했다.

김경욱 안창현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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