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13%만이 조해녕 대구시장이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기관인 <에이스 리서치>와 <대구문화방송>이 20살 이상 대구시민 479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13%만이 취임 3주년을 맞은 조 시장이 시정 업무를 매우 잘했거나 다소 잘한 편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37.8%는 조 시장이 일을 못했으며 49.3%는 보통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조 시장이 일을 잘했다는 응답은 한나라당 지지층(17%)과 50대 이상(20%)에서 비교적 높았고, 잘못했다는 반응은 20대(41.7%)와 30대(49.6%), 열린우리당 지지층(44.5%)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대구지하철 참사가 발생한지 2년이 지났지만 시민들은 아직도 조 시장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믿고 있다는 조사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경북도민 533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경북지역 주민 47.5%가 이의근 경북도지사가 도정 업무를 잘해왔다는 평가를 내렸다. 못했다는 평가는 8.5%에 머물렀고 43.9%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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