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관련 교육을 받는 식당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압축 수거용기’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해 음식점 주인 등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 제로 운동 위생교육’을 10차례 진행했다. 올해는 20회로 확대해 지역 내 3000여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업소에는 음식물쓰레기 압축 수거용기를 포함해 남은 음식 포장용기 세트, 위생용품 세트 등을 지원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한국음식업중앙회와 협조해 ‘남은 음식 재사용 금지’ 캠페인 및 ‘일반음식점 반찬가짓수 1가지 줄이기’, ‘먹을 만큼 덜어 먹기’ 캠페인을 매달 개최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먹을 만큼 남김 없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내 전체 6174개소를 대상으로 음식문화개선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삼청동길 일대를 ‘음식문화개선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음식점 162곳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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