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가구 마을도 전기공급
강원 홍천군 산간오지 마을 3곳이 올해 안에 전깃불을 밝힐 수 있게 된다.
홍천군은 17일 자료를 내어 △두촌면 복상나무골 마을(3가구) △서석면 삼연대 마을(4가구) △동면 가래골 마을(3가구) 등 3개 마을에 사는 10가구 주민들에게 새로 전기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천군 관계자는 “기존에 5가구 이상 실질 거주지역으로 정해져 있던 농촌전기공급사업 대상지역 선정 기준이 최근 3가구로 완화되면서, 그간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불편을 겪어온 오지 마을 3곳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며 “늦어도 10월까지는 해당 마을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군에는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몇 가구씩 떨어져 살아가고 있는 ‘전기 없는 마을’이 여전히 20여곳에 이른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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