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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애물단지’ 화천 산천어 어쩌나

등록 2011-02-10 21:07

구제역 여파 축제 취소에
계약물량 87톤 처리 골치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리는 산천어축제를 취소했던 강원 화천군이 축제용으로 미리 계약해 놓은 산천어를 처리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10일 “산천어는 수요가 많지 않고 수온을 15도 아래로 유지해야 하는 등 키우기가 어려워 양식업자들이 꺼리는 어종이어서, 축제용 산천어는 1년 전에 미리 계약을 해 납품을 받는다”며 “축제 취소로 납품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사료값과 양식장 운영비 등 비용이 늘어나 양식업자들의 독촉이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군이 축제를 위해 계약한 산천어 물량은 모두 87톤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군은 우선 계약물량 가운데 30톤을 먼저 들여와 내장을 떼어낸 뒤 햄·소시지·어묵 등으로 가공하기 위해 냉동창고에 보관하는 한편, 다양한 산천어 소비대책 마련에 나섰다.

신광태 화천군 홍보계장은 “오는 3월 얼음이 녹는 시점에 화천천 주변에서 전국 단위 루어낚시 대회를 여는 방안 등 확보한 산천어를 소비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공식품으로 만드는 게 가장 바람직한데, 산천어가 다른 어종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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