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민 건강권 보장
새학기부터 광주시내 초·중·고 운동장과 체육관이 시민한테 무료로 개방된다.
광주시교육청은 15일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새학기부터 광주시내 300여개 초·중·고 체육시설을 시민한테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강운태 광주시장과 장휘국 시교육감은 지난 14일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설 개방에 따른 유지관리비를 반씩 부담한다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무료 개방이란 시민들이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료·수도료·청소료·난방비 따위 관리비를 지자체와 교육청이 부담한다는 뜻이다. 이런 무료 개방이 이뤄진 것은 광주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아침·저녁 학교 운동장을 가볍게 도는 주민들이나 학교의 승낙을 받고 체육관을 정기적으로 쓰는 동호인들도 비용 부담 없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