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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두산리 마을→손명주 생산마을 경주시, 체험관광지로 육성

등록 2005-06-29 22:15수정 2005-06-29 22:15

전국에서 유일하게 손 명주를 대대로 생산하는 경북 경주시 두산리 마을이 전통 손 명주 생산마을 및  민속체험장으로 육성된다. 이 마을의 한 할머니가 전통적인 방법으로 명주를 짜고 있다. 경주/연합
전국에서 유일하게 손 명주를 대대로 생산하는 경북 경주시 두산리 마을이 전통 손 명주 생산마을 및 민속체험장으로 육성된다. 이 마을의 한 할머니가 전통적인 방법으로 명주를 짜고 있다. 경주/연합

전국에서 유일하게 손명주(손으로 짠 비단) 생산을 대대로 이어오고 있는 경주시 양북면 두산리 마을이 전통 신라 손 명주 생산마을로 거듭난다.

경주시는 올해 사업비 3억여원을 들여 두산 마을에 비단 원료 3t을 공급하고 뽕밭 1㏊ 조성, 전시 홍보관 건립 사업 등 체험관광 코스를 개발해 이 마을을 손명주 생산마을로 가꾸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내년 초까지 3억여원을 들여 전통 명주 생산지에 500여평 규모로 명주 생산ㆍ가공ㆍ완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명주 전시·홍보관을 세워 전통기술의 맥을 이을 방침이다.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재래식 베틀로 짜는 신라 손 명주는 방충·보존성이 뛰어난 데다 질감이 독특해 수의 옷감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필을 짜기 위해 숙련된 기술자가 일주일 동안 꼬박 베틀 앞에 앉아 짜야 할 만큼 공이 드는 만큼 값비싸게 팔리고 있다.

두산마을 양잠조합 이춘희(66) 회장은 “내가 이곳에 태어나기 전부터 마을 사람들이 손명주를 짜왔으나 기계 비단에 밀려 한동안 맥이 끊겼다가 최근들어 전통을 잇자는 바람이 불며 다시 손명주가 각광을 받고 있다”며 “국민들이 우리 전통명주에 계속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두산 마을에는 현재 27농가가 연간 300필의 명주를 생산해 1억5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주/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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