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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안갯속’ 강원도지사 후보군, 이번주내 윤곽

등록 2011-02-21 20:54

25일까지 주소 옮겨야 출마가능
엄기영·최흥집·최문순 등 입길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평창 현지실사가 마무리되면서, 강원지역 여론의 관심이 4·27 도지사 보궐선거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여야 각당이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도 꾸리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하마평만 무성하지만, 출마를 위해선 선거일 60일 전인 오는 25일까지 강원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겨야 해 조만간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오는 23일께 공심위를 구성하고, 후보 공모와 경선절차 등을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 낙선한 이계진 전 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 선언하면서, △엄기영 전 문화방송 사장 △한승수 전 총리 △최흥집 전 정무부지사 등이 후보군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아직 한나라당 입당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엄 전 사장이 유력하게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최 전 부지사는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엄 전 사장을 겨냥한 듯 “한나라당 당적을 가진 사람만 경쟁상태로 생각하며, 강원도에 대한 진정한 애정없이 지사직을 얻으려 해선 안된다”며 “깨끗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절차와 과정이 보장되지 않으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선 그동안 공을 들여온 권오규 전 부총리가 완강히 출마를 고사하면서, △최문순 의원 △조일현 전 의원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의 이름이 입길에 오르고 있다. 특히 최 의원과 김 전 수석 등은 오는 25일까지 강원지역으로 주소지를 옮기지 않으면 선거법 상 출마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든 며칠 안에 ‘결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밖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각각 배연길·길기수 도당위원장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으며, 지난 19일 최두한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조직을 정비한 국민참여당은 독자 후보를 내기보다는 야권연대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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