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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춘선 잦은 고장 이유있었네

등록 2011-03-02 21:48

전기부문 정원 41명에 30명만 근무
코레일에 인력충원 대책 촉구
개통 두달여 만에 고장이 잇따르고 있는 경춘 복선전철의 전기부문 인력이 정원의 75% 정도만 배치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춘천시민연대 등 강원 춘천지역 13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경춘선 민간위탁 반대 춘천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효문 등)는 2일 춘천시 퇴계동 남춘천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지적을 하고, 코레일 쪽에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기존 비전철구간에서 전철구간으로, 단선에서 복선전철로 바뀌면서 시설물은 크게 늘었지만, 인력은 턱없이 배치됐다”며 “정원조차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설물 유지·보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실제 대책위가 철도노조 쪽의 도움을 받아 경춘선 전기 부분 인력현황을 파악해보니, 정원은 41명으로 규정돼 있었지만 근무 인원은 30명에 불과했다. 특히 마석전기주재소는 정원이 15명이지만 7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성철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최근 고속열차(KTX)와 경춘전철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고는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코레일의 무리한 인력감축과 민간위탁 시도가 빚어낸 결과”라며 “코레일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인력을 정상적으로 배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21일 개통한 경춘전철은 지난 1월16일 전력공급장치 이상으로 멈춰선데 이어, 지난 2월25일과 28일에도 각각 기어 부분과 전기공급선 절연봉 탈락 등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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