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가야산에도 케이블카 추진

등록 2011-03-08 08:26

성주군, 경제성·환경영향 검토
환경부, 부정적…허가 불투명
경북 성주군이 국립공원 가야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성주군은 7일 “가야산에 케이블카를 놓으려고 전문기관에 맡겨 경제성, 환경영향성, 접근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군은 성주군 백운리∼서성재(2.4㎞),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부박령(2㎞), 성주호~독용산성(2.2㎞) 등 예비노선 3곳을 대상으로 비교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3곳 노선 가운데 연간 50여만명의 등산객이 찾는 백운리~서성재 구간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군은 전문기관에 맡긴 조사가 이달 말쯤 끝나면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추진 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주군 박재범 기획계장은 “백운리~서성재 구간에 케이블카를 놓으려면 건설비용이 100억원쯤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에서 직영으로 할지, 아니면 민간자본을 유치해 운영을 맡길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케이블카 허가권을 쥐고 있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부터 관련 규정이 느슨해져 설악산과 지리산 등 전국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 바람이 불면서 국립공원 1~2곳에 시범적으로 케이블카를 설치해 본 뒤 효과를 봐 가면서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성주군은 “설악산이나 지리산 쪽에서 케이블카를 먼저 운영해보고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야산 케이블카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또 케이블카가 환경 파괴를 불러온다는 환경단체의 반발도 적지 않을 전망이고, 가야산에 자리잡은 해인사에서 케이블카 설치에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