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뉴타운지구’ 개발촉진 위해…1125억 지원
서울시는 2차 뉴타운지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구별로 개발사업을 이끄는 ‘전략사업구역’ 29곳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최창식 뉴타운사업본부장은 “뉴타운개발에 주민 경쟁을 도모하고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주민들의 개발의지가 성숙해 있고 개발의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골라 지구마다 1~3곳씩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전략사업구역은 2차 뉴타운지역에 18개, 균형발전촉진지구에 11개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 정비계획 수립 용역비를 지원해주고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 등에 112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2003년 2차 뉴타운지역으로 선정된 12개 지역 중 방화·한남·뉴타운은 이번 전략사업구역 지정에서 빠졌다. 강병호 뉴타운총괄반장은 “방화뉴타운은 지난 5월에 개발기본계획 승인이 나서 추후에 전략구역을 정할 예정이며 개발기본계획 승인이 아직 나지 않은 방화·한남은 전략구역 지정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는 주민들이 돈을 내 직접 정비계획 용역을 수립했던 것을 시가 부담하고 구가 직접 수립하도록 했다. 뉴타운지역 내에서 재건축·재개발·도시환경정비·도시개발사업구역 등을 세분화할 때 주민 동의 2/3를 거쳐야 구역 지정이 가능했던 것도 구청장이 직접 지정하도록 했다.
현재 2차 뉴타운 사업은 전체 120개 구역 중 정비계획 수립 32개 구역, 조합설립추진위 승인 14개 구역, 조합 설립 5개 구역 등의 추진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