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산내학살 위령제 2일 열려

등록 2005-07-01 21:27수정 2005-07-01 21:27

한국전쟁때 군·경에 집단살해된 희생자 추모

한국전쟁 당시 한국 군·경에 의해 집단 학살당한 대전형무소 수감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대전산내학살 희생자 위령제’가 3일 오전 10시 대전 동구 낭월동 산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올 해로 6번째인 이 위령제에는 김두언 제주 4·3유족회장, 이영일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 이광재 대전산내학살유족회장 및 유족, 김천우 여수·순천유족회장, 지역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석해 산내 골령골 희생자 등 한국전쟁을 앞뒤로 학살당한 민간인들의 영혼을 추모한다.

유족 및 대전·충남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등으로 꾸려진 대전산내학살 대책회의 희생자위령제 준비위원회는 1일 “희생자들이 재판도 받지 못하고 처참하게 학살된 지 60년만인 지난 5월에야 국회에서 ‘진실규명과 화해를 위한 기본법’이 통과됐다”며 “위령제는 유족들이 반 백년넘도록 겪어온 고통과 소외의 한을 풀고 정의로운 세상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산내학살사건은 지난 1950년 7월 6일과 7일 사이 대전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제주 4·3사건 및 여순사건, 예비검속된 보도연맹원 등 3000여명 이상이 산내 골령골에서 학살당한 사건으로, 미군 문서에는 여순사건 관련자 1200여명, 제주 4·3사건 관련자 300여명 등 1800명이 희생됐다고 기록돼 있으나, 당시 외신 기사에는 7월 16일까지 모두 8000여명이 희생됐다고 보도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