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의정부뉴타운 반대 주민’ 3일째 농성

등록 2011-04-01 09:43

“객관적인 설문조사 실시를”…1일 결정고시 예정
1일 예정된 경기 의정부시 가능·금의지구 재정비 촉진계획 결정고시를 앞두고, 의정부뉴타운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주민 100여명이 지난 29일부터 사흘째 의정부시청 로비에서 뉴타운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밤샘농생을 벌였다.

목영대(49) 의정부뉴타운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의정부시가 뉴타운 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찬반 여론조사 방식으로 사업 추진을 결정하면 주민 갈등만 증폭시킬 것”이라며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목 위원장은 또 “뉴타운 추진은 법적으로 주민 75% 이상이 동의해야 가능하다”며 “주민들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시에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 뒤 안병용 시장이 책임지고 설문조사를 진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주민대책위는 2008년 12월 재정비 촉진계획안 수립 당시 실시한 주민 실태조사가 회수율과 응답률 오류, 과소 대표성, 표본추출 잘못 등으로 주민들의 의견이 왜곡됐다며 설문조사 재실시를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1일 결정고시가 확정되면 법에 따라 행정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며 “찬성·반대 주민이 최적안을 찾을 수 있도록 관계 전문가가 포함된 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3일 의정부 뉴타운 추진에 반대하는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주민이 반대하는 사업을 굳이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설문조사에서 주민이 80% 반대한) 평택 안정지구를 모델로 뉴타운 결정고시 전까지 주민들의 찬반을 조사해 이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