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개소 내년 말까지 운영
내년 7월1일 공식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원활한 준비를 뒷받침하기 위한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준비단’이 4일 충남 연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발족한 출범준비단은 지난해 12월 시행된 ‘세종특별자치시 등의 설치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건설청뿐 아니라 충남도와 충북도, 충남 연기·공주, 충북 청원에서 운영하는 실무준비단과 함께 유기적인 업무 협조에 나선다. 출범준비단과 지자체별 실무준비단은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행정안전부 산하의 출범준비단은 △정부 직할 사무의 조정 △편입 자치단체의 사무·재산 이관 △행정구역 조정안 마련 △행정서비스 제공 기반 구축 등을 맡게 된다. 이재관 출범준비단장은 “세종시가 유례가 없는 특수한 성격의 자치시라는 점을 고려해 관계기관과 협조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하며 활기찬 세종시가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465㎢ 면적에 인구 9만4000여명을 관할하게 되며, 2030년까지 50만 인구 도시로 계획돼 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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