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경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시립묘지에 ‘수목형 자연장’ 묘역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용미리 1묘지 1만4710㎡에 추모목 370그루를 심어 총 3065위를 안치할 수 있는 묘역을 조성하고 4월부터 이용 신청을 받고 있다. 화장 처리된 골분은 추모목 반경 1m 이내 50㎝ 깊이에 용기 없이 흙과 섞여 안장된다. 희망자에 한해 150㎠ 이하의 크기로 이름과 생년월일, 사망일자를 기록한 표지를 설치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립승화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용료는 일반 50만원, 기초생활수급자·국가유공자 25만원이며 사용기간은 40년이다. 단, 사전예약은 불가능하며 매매나 양도·양수도 할 수 없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