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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남북관계 개선없이 한반도 평화 없다”

등록 2011-04-06 20:16

임동원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임동원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임동원 전 장관 ‘고양평화포럼’ 강연
남북 접경지역의 최대 도시인 경기 고양지역에서 평화·통일운동을 펼치고자 지난해 출범한 시민사회단체 ‘고양평화누리’가 6일 오전 시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고양평화포럼’을 열었다.

강사로 나선 임동원(사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전 통일부 장관)은 ‘적대를 넘어 다시 평화로’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명박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임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는 1991년 남북 기본합의서와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2007년 10·4 선언 등 지난 20년 동안 남과 북이 평화를 만들기 위해 이룬 세 가지 합의를 모두 부정해버렸다”며 “뿐만 아니라 ‘북한 붕괴임박론’과 ‘흡수통일’에 바탕한 적대적 대결정책으로 한반도에 군사적 위기감을 고조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관계 개선 없이는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할 수 없고 평화를 이룰 수도 없다”며 “시민단체들이 국민과 더불어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임 이사장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다섯 가지 과제로 ‘전쟁 방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노력, 올바른 통일관 정립, 변화하는 동북아 정세에 대한 인식과 대처’를 꼽았다.

고양평화누리는 고양시가 통일주도형 도시가 되도록 내년 ‘고양평화특별시’를 선포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올해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심포지엄, 동북아 미래세대 평화 리더십 양성 국제교류 캠프, 평화콘서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고양평화포럼은 매달 첫째주 수요일 오전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070-4076-6150

고양/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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