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계, 핵발전·구제역 등 환경정책 공개질의
천주교계가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와 이봉수 범야권 단일후보에게 4대강 사업, 핵발전 정책, 구제역 등 3대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정책 방안 제시를 요구했다.
4대강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와 천주교 마산·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8일 경남 김해시 활천성당에서 ‘4대강 되찾기 낙동강 권역 생명·평화 미사’를 봉행했다. 천주교연대 등은 “자신들이 하늘인 양, 전능한 존재인 양 행세하는 이명박 정권에게 국민이란 존재는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며 “우리는 4대강 토건공사의 중단을 촉구하는 그리스도인의 예언자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기도하며 세상을 향한 외침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또 이들은 “4대강 사업은 즉각 중단돼야 하고, 4대강 사업 때문에 훼손되고 파괴된 자연과 강은 복원돼야 하며, 생명과 평화를 파괴하는 정치인은 퇴출돼야 한다”며 “4·27 보궐선거를 포함해 다가오는 모든 선거에서 반 환경·생명·평화적 인물을 반드시 퇴출시키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정치인을 공정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천주교연대는 4대강 사업, 핵발전 정책, 구제역을 3대 환경재앙으로 규정하고,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자들에게 이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정책 방안 제시를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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