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은 1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독도 전문 사진작가 김정명(59)씨의 작품을 모은 독도 사진전을 개최한다.
김씨는 19년간 20여차례에 걸쳐 독도를 답사하며, 독도의 자연과 생태를 촬영했다. 1989년 ‘푸른 독도 가꾸기 모임’을 결성해 울릉도에서 해송과 동백 등 나무 수천그루를 독도로 가져가 심기도 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독도의 풍경과 생태계, 독도를 암초가 아닌 자연섬으로 만들기 위한 나무심기 사진 등 모두 4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16일 오후 2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독도 탐방기 및 생태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23일 저녁 7시에는 전북시인협회 등이 참여해 ‘독도 시낭송의 밤’ 행사도 연다.
유형식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땅 독도를 마음속 깊이 되새겨 보는 자리가 되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063)220-1015.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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