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당락 자정께 ‘윤곽’
초·중·고 휴교…투표율이 변수
초·중·고 휴교…투표율이 변수
강원지사 보궐선거는 27일 오전 6~자녁 8시, 도내 투표소 653곳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와 최문순 민주당 후보는 이날 새벽 춘천 부안초교와 춘천기계공고 투표소에서 각각 가족과 함께 투표에 참여한다. 선거에 따라 도내 초·중·고교는 전면 휴업한다.
투표율은 당락을 가름할 최대 변수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특정 지역에 한정됐던 역대 재선거보다 도 전역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선 투표율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투표율은 지난해 7·28 국회의원 재보선(원주 등 3개 지역구) 때 37.5%, 2009년 10·28 국회의원 재보선(강릉) 때는 40.3%를 각각 기록했다. 개표는 도내 18개 시·군마다 1곳씩 설치된 개표소에서 저녁 8시이후 시작된다. 초박빙 승부가 예상돼, 당락은 개표가 끝나는 이날 밤 자정께나 돼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도 선관위는 28일 오전 10시30분에 ‘선거관리위원회의’를 열어 개표 결과 등을 확인하고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한다.
당선자는 28일 오전 8시50분께 강원도청에 출근한 뒤, 이날 오후 2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열어 3년2개월여 임기를 시작한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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