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단독·연립 주민 56% “도시정비 잘못”

등록 2011-04-28 22:47

서울시 저층주거지역 조사
최대 이유 “서민 주택 줄어”
단독·연립주택 등 저층주거지 주민의 절반 이상이 그동안의 도시정비 방식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저층주거지 주민의 주거현황과 정비사업에 대한 의식을 파악한 ‘저층주거지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8월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지역 2000가구와 일반지역 8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도시정비 방식에 대해 ‘문제가 많다’는 의견이 55.6%로 ‘문제가 없다’는 의견(44.4%)보다 많았다. 부정적으로 여기는 이유는 ‘서민이 살 수 있는 저렴한 주택이 줄어서(40.5%)’,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개발이 아니라고 생각해서(27.9%)’라고 답했다.

아울러 주택 소유자가 재입주할 경우 추가부담금은 평균 9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파트(105.9㎡)를 구입할 때 드는 추가부담금이 2억6000만원인 데 견줘, 단독주택(99.3㎡)은 1억6000만원이어서 차이가 60%나 벌어졌다.

또 응답자 가운데 48.6%는 획일적인 아파트보다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섞인 복합단지를 선호했다. 이밖에 개선해야 할 시설을 묻는 질문에는 ‘공원녹지(26.6%)’, ‘주차장(24.1%)’, ‘방범시설(13%)’ 차례로 꼽았다.

서울시는 앞으로 정비계획을 세울 때 다양한 주거유형이 조화를 이루게 하고, 주민들의 경제 수준과 인문·사회적 환경까지 세밀하게 조사해 많은 부담 없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