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기 계획 발표
시민 1명당 지역 내 총생산(GRDP) 4만달러, 글로벌금융경쟁력 ‘톱 5’,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서울시의 2020년 목표다.
서울시가 산업경제 중장기 종합계획인 ‘2020 스마트 경제도시 서울’을 12일 발표했다. 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6조2366억원을 투자해 서울시민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을 현재 2만3000달러 수준에서 4만달러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한 추진 전략은 △지속가능한 경제 △첨단 지식경제 △문화 소프트 경제 △동반성장을 통한 균형경제 등 크게 4가지다. 시는 4대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연 500억원 수준인 연구개발(R&D) 규모를 2배 이상 늘려 2020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입하고,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시장 맞춤형 전문인력 10만명을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을 보면, 시는 비즈니스서비스·금융·바이오메디컬·콘텐츠·디자인·패션 등 8대 신성장동력산업을 선정해 육성하기로 했다. 권역별로는 도심권(디자인·패션, 인쇄출판, 귀금속, 관광·컨벤션, 뷰티산업), 동북권(정보통신융합, 바이오메디컬, 의류봉제, 녹색산업), 서북권(콘텐츠, 디자인·패션, 관광·컨벤션), 서남권(정보통신융합, 바이오메디컬, 금융, 녹색산업, 기계), 동남권(비즈니스서비스, 디자인·패션, 관광·컨벤션) 등 5대 권역별로 균형 발전을 이뤄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경제전략을 통해 생산 유발 12조5696억원, 부가가치 5조4585억원, 고용 유발 10만5271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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