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일산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가 19일 문을 열었다. 동국대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희옥 동국대 총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교식을 열었다.
동국대 일산캠퍼스는 지난 2월 지상 5층, 연면적 6400㎡ 규모인 종합강의동이 완공돼, 올해 처음 입학한 약학대학 24명과 바이오시스템대학 학생 등 200여명이 수업을 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지상 7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2000㎡의 약학관이 준공된다.
동국대는 2020년까지 동국대 일산병원 주변 17만㎡ 터에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바이오시스템대학, 약학대학의 학생 2000명과 교수진 230명을 수용하는 캠퍼스를 완공할 예정이다. 2014년까지 생명과학과, 의생명공학과, 바이오환경과학과, 식품생명공학과 등 바이오시스템대학 4개 학과를 이전하고, 한의과대학과 의과대학 3학년 이상 과정을 서울캠퍼스에서 일산캠퍼스로 옮겨올 계획이다.
경기도는 2005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에 대학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해 동국대를 비롯해 이화여대(파주)와 서강대(남양주), 중앙대(하남), 을지대(의정부), 서울대(시흥) 등 11개 대학 캠퍼스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고양/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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